그동안 기술 면접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팁들을 정리해보고자 글을 쓴다.
필자는 이름없는 스타트업 서버개발자 1년 6개월차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약 6~7개 기업의 기술면접을 보았고
최종적으로는 여러번 면접을 보면서 느낀 경험을 살린 것이 잘 먹혔(?)는지
운좋게 네카라쿠배중 한 개의 기업에 합격하여 다니고 있다.
면접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디테일한 면접 질문들은 다 다르지만 질문의 전체적인 방향성이나 의도는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약 6~7개 기업의 기술면접을 보고 느낀 핵심 포인트들을 적어보려한다.
필자는 지원할 때 Java Spring 서버개발자 직군으로 지원했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대략적인 방향성은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대입해서 대비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술 면접
1. 내가 프로젝트 내에서 내가 기여한 부분 생각해놓기
면바면으로 물어보는 방식은 제각각인데 자소서에 애매하게 적혀있으면 무조건 물어보는 것 같다.
면접보기 전에 지금까지 내가 기여한 거 리스트업 해놓고 제일 그럴싸한거 골라서 말하는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2)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언어 등 장단점 파악하기
면접관분들이 기술 선택할 때 왜 선택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배운게 Spring 밖에 없는데 Spring이 다른 프레임워크랑 비교했을때 뭐가 좋냐고 물어보신 분도 계셔서…-_-;;
(첫 기술 면접을 본 회사에서 탈락했을 때 탈락 사유를 물어보았는데 기술 선택에 대한 고민을 깊게 안해본 것 같아서 떨어지셨다는 답변을 받았다ㅠㅠ)
많이 들어볼법한 얘기지만 단순히 많은 기술들을 써봤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써본 기술들을 얼마나 잘 아는지가 중요하다.
이것도 면접관분들이 은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
(프론트 IOS로 치면 ObjectC 와 swift 차이, Alamofire 장단점 이런것들…?)
3) 최적화 경험 어필
필자도 마찬가진데 최적화라고 하면 보통 대단한거 생각하면서 난 최적화한게 없는데…? 하면서 적는걸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었다.
근데 적어놓으면 면접과분들이 무조건 물어보신다.
그만큼 관심이 있는 이슈라는 것이고 실제 서비스 IT 기업에 들어가면 최적화할 일이 정말정말 많다....ㅋㅋ
(슬로우 쿼리, 데드락이나 병목 현상, GC나 메모리 최적화....등 필자가 매번 고통받는 이슈들이다ㅋㅋㅠ )
이전 프로젝트들 기억을 돌이켜보면 하나쯤은 있을(?)텐데 작은거라도 어필해두면 좋게 봐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4) 모집요강에 자격요건, 우대사항에 적힌 기술 위주로 면접보기전에 복습
모집요강 및 우대사항에 적어놓는건 거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보면되서 만약 cs 질문이 나온다면 해당 내용에서 심화로 파고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모집요강에 적힌 키워드들에 대한 cs 공부는 하고가도록 하자.
5) 회사에서 나를 뽑아야하는 이유 정리
이거 아직 면접에 익숙하지 않을 때 질문받고 당황했던 질문중에 하나였다....ㅋㅋ
심지어 대놓고 물어보시는 분도 종종 봤다...ㅠㅠ
(아니면 면접 끝날때 쯤 못한 어필 있으면 해보라고 한다던가)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거다.
회사는 나를 돈주고 고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나를 고용하면 회사에 어떤 이득이 있는지 어른이라면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쉽지..... 장난하ㄴㅠㅠ...)
답변으로는 내가 가진 강점중에서 회사가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부분들을 강조하면 된다.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자면 크게 3가지 부분을 어필하였다.
1. 성장 가능성
(지난 시간동안 나는 이만큼 배워서 성장하고... 지금도 매일 공부하고 있고... 등등)
2.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업능력
(밑에서 얘기하는 컬쳐핏이랑 연결지으면 좋다)
3. 개발을 좋아한다?
뭐 이런식으로 정리해서 얘기하면 누구라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컬쳐핏 면접
1) 면접보는 회사 업무 문화 파악해놓기
이거 면접보러 다니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진짜 중요하다.
요즘 회사들이 개발 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곳들이 많아서 꼭 정리해가서 나의 사례들을 준비해가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보통 이런 문화들은 회사 홈페이지(또는 채용 페이지)에 업무 방식(문화) 이런거 적어놓는 곳 있는데 면접보시기 전에 꼭 보고 내 경험을 기반으로 썰 몇개 만들어가면 정말 좋다!
예를들면 내가 면접보는 회사가 "열린 토론을 중시하는 개발 문화" 라고 적혀있으면 내가 일을 하면서(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더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와 열린 토론을 했던 썰 같은 것들을 준비하고 거기서 어떤 장점을 느꼈고, 그로인해 결과물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이렇게 준비하는 식이다.
면접볼 때 이런 컬쳐핏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꼭 물어보게 되어있다.
꼭 대놓고 안물어보더라도 개발하면서 중요시 여기는 문화가 있는지? 또는 팀원들끼리 이렇게 일하자고 약속해놓은 것들이 있었는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어본다.
2) 기타팁
이것 외에도 공통적으로 여러번 들었던 면접질문들이 있다.
1) 협업시 생긴 갈등상황이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2) 내 장단점?
3) 이런 개발자와 일하고 싶다(하기 싫다) 예시
4) 비개발 직군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한 회사는 어떤 개발 용어를 던져주고 인사팀 면접관분에게 이 개념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컬쳐핏을 검증하는데
이런 질문들은 면접보는 회사 업무문화 기반으로 대답했을 때 대체로 면접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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